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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천사지회은장노비


    송천사지회은장노비

    · 관광지 : 송천사지회은장노비
    · 마을명 : 전남 광양 고로쇠마을
    · 유형 : 사찰/종교유적
    · 위치 : 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산796-1




    송천사지회은장노비

    1992년 3월 9일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비문에 따르면 회은장노의 선대는 남원에 거주하였고, 속성은 기씨이며 자는 응준, 호는 회은이라 하였다. 어려서 출가하여 옥지노사가 머리를 깎아주어 승려 생활을 시작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에 전라순찰사 이시방이 관군을 동원하자 이에 호응하여 벽암대사 각성이 일으킨 승병에 참가하여 참모로 활약하였다. 그뒤 조정에서는 회은에게 절충과 양호도총섭을 제수하였고, 1647년에는 지렵지공으로 가선대부와 팔도도총섭을 받았다. 1660년(현종 1)에 자헌에 가자되고 승병대장이 되었으며, 1663년에 정헌으로 특별히 가자를 받아 군무에 재임하였다.

    회은장노비는 음기에 의하여 순찰사 박신규와 당시 광양현감 안시익, 그리고 송천사가 함께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의 건립연대는 ‘황명숭정병자후사십이년정사월일(皇明崇禎丙子後四十二年丁巳月日)’에서 1677년(숙종 3)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음기는 비 건립에 참여한 순찰사와 광양현감 외에도 본사질·각수·도편수·연화질·도감·삼강 등의 명록이 포함되어 있다.

    전액은 회은장로비명, 비명은 ‘유명조선국전라도광양백운산송천사지고정헌대부팔도도총섭겸승병대장회은장노비명( 有明朝鮮國全羅道光陽白雲山松川寺址故正憲大夫八道都摠攝兼僧兵大將悔隱長老碑銘)’이다. 비의 크기는 전체높이 292cm, 비신높이 185cm, 비폭 76.2cm이며, 이수·비신· 좌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수의 전면에는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가운데 두고 노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후면에도 용을 비롯하여 게·개구리·자라 등이 새겨져 있다.

    비신의 비문은 대체로 판독이 가능한 양질의 돌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비신 여러 곳에 탄환 자국이 있으며 비의 모서리는 농부들이 낫을 갈아 훼손되었다. 비명에 승려의 법명이 아닌 회은이란 호를 썼던 것은 회은이 승려로서보다는 승병대장으로 더 유명하였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비의 이수에 용을 비롯한 동물들이 비교적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승려를 낮게 평가하는 조선시대에 순찰사나 현감이 비의 건립에 앞장선 점도 특이하다.